지난 30일 부산 사직구장을 찾아 부산 표심잡기에 나선 함진홍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 함진홍 예비후보 사무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31
지난 30일 부산 사직구장을 찾아 부산 표심잡기에 나선 함진홍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 함진홍 예비후보 사무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3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지난 30일 사직구장을 찾아 부산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은 2018 KBO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의 사직 개막전이 열린 날이다.

함진홍 부산교육감예비후보를 비롯해 정경진·이종혁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이 사직구장을 찾은 부산시민들을 만나 직접 소통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함진홍 예비후보의 경우 선거 중심색상이 주황색이었던 탓에, 올해 변경되기 전의 롯데자이언츠 팀 색깔과 유사해 관객들이 선거사무원을 사직구장 스태프 착각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함진홍 예비후보는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건강한 몸은 높은 집중력과 바른 인성을 기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스포츠를 활용한 인성교육은 건강은 물론 다양성의 수용, 자신감 증진, 정서발달, 소통과 배려 및 자기통제력 향상 등 그 가치와 의미가 크다. 특히 구도 부산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로야구는 관람 자체만으로도 부산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개막전에는 부산 각 지역의 초·중·고교 야구부 학생들을 비롯해 친구, 가족 단위로도 수많은 청소년이 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또한 함 예비후보는 “스포츠맨십은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에서부터가 시작이다. 물론 스포츠는 경쟁을 수반하지만 승리를 담보로 선수나 학생들의 인권이 경한 시 돼서는 안 된다”며 프로선수들은 물론 학생들의 올바른 스포츠맨십 함양을 당부했다.

야구는 구기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공’이 아닌 ‘사람’이 들어와야 점수를 얻는 경기다. 선거 역시 표를 가진 유권자 곧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이길 수 있는 판이다. 또한 야구와 선거 모두 끝날 때 끝난 것이 아니다. 과연 오는 지방선거에서 함진홍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통쾌한 적시타를 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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