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건강 증진 및 낙농산업 발전기여 기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학교 무상우유급식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인천시는 청소년의 고른 신체발달과 건강 유지․증진을 위해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 사회적배려대상 가정의 학생들에 대한 무상우유급식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우유급식 지원대상 확대는 지난달 27일 시교육청, 교육지원청, 일선학교와 우유공급업체가 참여해 ‘학교우유급식 활성화 회의 및 내부검토 과정’을 통해 확정됐다.

관련해 올해 21억원(국비 60%, 시비 40%)의 사업비로 전년 대비 3천명 증가한 1만 9천명에게 국내산 원유 100%로 생산된 백색우유 등 무상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가 사업지침에 따라 생계·의료·주거·교육 수급자 및 중위소득 100분의 50 이하의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대상자 가정의 학생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선정된 학생에게 무상우유급식을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사회적 지원 배려에 따라 국가유공자 자녀, 3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의 학생, 북한이탈주민의 학생, 다문화가정의 학생과 한부모 가족지원법 중위소득 60%를 초과한 한부모가족 및 조손가족의 학생, 중위소득 72%를 초과하는 청소년한부모가족의 모든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됐다.

아울러 지원대상 학생의 신분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상우유급식을 유상급식과 병행 새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가정배달을 추진하고 등교일과 휴일을 포함해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원대상 확대로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따른 영양소를 공급함은 물론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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