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연구실. (출처: 연합뉴스)
제약사 연구실. (출처: 연합뉴스)

일자리창출·글로벌신약개발 일환

복지부 예산 88.8% 연구개발비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정부가 올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4324억원을 투입한다. 2022년까지 제약산업 일자리 14만개를 만들고 글로벌 신약 15개를 개발한다는 목표의 일환이다.

보건복지부는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통해 올해부터 추진되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의 올해 시행계획을 확정해 30일 발표했다.

올해 투입되는 정부 예산은 총 43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35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R&D) 3839억원, 인력양성 250억원, 수출지원 133억원, 제도개선 102억원이다.

북지부 전체 예산의 88.8%를 차지하는 R&D는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스마트 신약’ 개발 및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개발 등 공익 목적의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약개발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등을 지원한다. 또한 보건산업 혁신창업지원센터를 구축해 유망 기술 발굴과 맞춤형 컨설팅도 나선다.

복지부는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와 중국의 보건 및 품목인허가 담당자에게 국내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또 백신 연구개발을 위해 정부와 기업, 게이츠재단이 함께 투자하는 민관 협력펀드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RIGHT)’도 조성한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헬스케어 융합기술 개발, 의료기기산업육성법 제정 등 18개 과제가 시행되고 화장품 분야의 경우 피부과학 응용기술 개발, 화장품산업진흥법 제정 등 16개 과제가 추진된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도약해 국민에게 건강과 일자리를,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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