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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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준비위원회 전체회의 진행

내달 4일 남북 실무회담 열릴 예정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약 한 달 뒤로 다가오면서 정상회담 준비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내달 4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4월 4일 보도 문제 등을 논의할 실무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실무회담은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정부는 30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고위급회담 합의 내용 공유와 회담 준비 일정에 대한 점검을 할 예정이다. 

29일 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 의제 등과 관련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다”며 “필요하다면 4월 중 후속 고위급회담을 통해 의제 문제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달 4일 진행되는 실무회담에서는 정상회담 준비 사항을 논의하게 되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첫 대면 방식, 회담장 배석문제, 회담에서 이뤄진 합의내용 발표 방법, 만찬, 의전과 경호 등이 논의 대상이다.

남측지역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북측의 신변안전과 편의를 보장하는 데 대한 합의도 필요하다.

한편 정상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되고 있다. 남북이 공동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목표로 하는 평화체제를 합의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논의와 함께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재가동 등의 경제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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