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양양국민체육센터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9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양양국민체육센터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양양군민의 여가와 건강을 책임질 국민체육센터가 내달 2일 준공식을 가진다.

앞서 조성된 종합운동장과 농구장, 풋살장 등과 더불어 스포츠인프라 집적화로 생활체육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개최되는 제26회 도민생활체육대회 준비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양양군은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 국민체육센터는 총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동측인 양양읍 구교리 146-28번지 일원에 연면적 3527㎡, 건축면적 2587㎡,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과 전기실이 시설되고, 지상 1층에는 다목적체육관(1262㎡)과 행사준비실(109㎡), 샤워․탈의실(64㎡), 헬스장(132㎡), 체력측정실(31㎡) 등이 들어서며, 지상 2층에는 362석의 관람석이 조성됐다.

주공간인 다목적체육관에는 농구 경기장 1면과 배드민턴 경기장 6면, 배구장 1면으로 호환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대회 유치를 위한 전광판, 모노트랙 조명장치, 무대 스크린, 방송 및 음향시설을 설치했다.

또 체육경기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 유치를 위해 1층 여유공간에 156석 규모의 수납식 관람석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군은 국민체육센터 인접지역인 양양읍 구교리 137-2번지 일원에 통합 테니스장을 조성하고, 이달 31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군은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테니스장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화됐다는 여론에 따라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5년부터 양양테니스장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양양테니스장에는 테니스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하드코트 8면과 샤워시설을 갖춘 클럽하우스 1동(134.84㎡)이 조성됐다.

이성섭 문화관광과장은 “종합운동장, 궁도장에 이어 국민체육센터와 공공테니스장이 준공됨에 따라 집적화된 체육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사이클경기장, 수산항요트마리나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해 도단위·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생활체육 활성화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