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이 오늘(29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우리 측 대표단은
출발하기 직전 남북회담본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녹취: 조명균 | 통일부 장관-우리 측 수석대표)
“오늘 북측과 남북고위급회담을 갖게 됩니다.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북측과 잘 협의를 하고 오겠습니다.”
조명균 수석대표는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선
앞으로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명균 | 통일부 장관-우리 측 수석대표)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저희가 지난 1월 9일 남북고위급회담, 그 뒤에 남북 간의 고위급 대표단이 오고 특사가 교환 방문하는 그런 과정 속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논의돼왔고 앞으로도 저희가 중점을 두고 논의할 의제입니다.”
또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에 관한 질문에
북측과 잘 협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조명균 | 통일부 장관-우리 측 수석대표)
“저희가 지난번 특사 방문 후에 논의된 사항을 기초로 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여러 가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는 회의입니다. 거기에 관련된 사항들을 북측과 잘 협의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다음 달 4월 말로 예정된 정상회담의 의제와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회담의 마감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놓고 진행하는 만큼
회담은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촬영: 황금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