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5일 서울 용산구 한 대형마트에서 ‘크리스마스 단기 아르바이트(알바)’를 하고 있는 청년 알바생이 상품 진열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5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5일 서울 용산구 한 대형마트에서 ‘크리스마스 단기 아르바이트(알바)’를 하고 있는 청년 알바생이 상품 진열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아르바이트생 고용주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채용을 줄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고용주 6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54.1%가 연초 인상된 최저임금이 적용된 이후 채용을 줄였다고 답했다.

오히려 채용이 늘었다는 응답은 7.9%였으며, 채용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응답은 38.1%로 조사됐다.

사업장 형태별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개인사업장에서 아르바이트생 채용을 줄였다는 응답이 각각 60.0%와 55.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달리 법인사업장은 67.9%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인건비 부담 상승’이 76.6%(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휴수당 등 덩달아 오른 기타 수당(28.6%)’ ‘최저임금 인상에 맞춘 물가 상승(22.8%)’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8.4%로,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고용주의 비율(16.6%)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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