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제사격장 조감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8
창원국제사격장 조감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8

월드컵사격대회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세계사격선수권대회 8월 31부터 16일간

민중당 ‘범시민 추진위원회’ 구성 제안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2018 ISSF 창원월드컵사격대회가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70개국 1302명(선수 875명, 임원 427명) 선수단이 출전해 15개 종목에서 겨루게 되며,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월드컵사격대회 중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하게 된다.

곽기권 창원시 행정국장은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1분기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관광사격장 홍보를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접수받아 창원국제사격장 사격 무료체험과 시설견학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창원국제사격장과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16일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쿼터)을 부여하는 첫 대회로 15개 올림픽 사격 종목의 360개 쿼터 중 60개(개인 48개, 혼성팀 12개)가 할당돼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창원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120개국 선수(3000명)와 임원 등 4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해 대회 편의 지원을 위한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기로 했다.

국제사격연맹(ISSF) 관계자와 쥬리단 등이 참가하는 대회운영본부는 5월에 구성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20여 종의 금지약물 검사를 위해 ISSF 의무위원회가 참가하는 도핑센터도 운영한다.

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개회식은 ‘사격인의 열정·화합과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실현’을 주제로 9월 1일 토요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개회식에서 참가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목해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 문화의 독창성을 표현해 개최도시 이미지를 나타내기로 했다. 창원국제사격장리빌딩 공사는 지난 1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석영철(중앙) 민중당 창원시장예비후를 비롯해 강영희·정영주·김석규 창원시의원이 2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민중당 경남도당)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8ⓒ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8
석영철(왼쪽 두번째) 민중당 창원시장예비후를 비롯해 강영희·정영주·김석규 창원시의원이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민중당 경남도당)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8

이날 민중당 경남도당은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선수단 초청’과 환영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경남도당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참여해 범시민적 환영 속에 공동응원이 이뤄지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창원사격대회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석영철 민중당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도시인 창원의 정당과 시민단체와 창원시가 함께 (가칭)‘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북한선수단 초청과 환영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시민이 참여하는 대회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한반도 평화는 전 민족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은 민족 공동번영의 길이다. 모든 창원시민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길에 함께 나서기를 바란다”며 “‘범시민추진위원회’에 참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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