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열린 한국100㎞걷기대회. (제공: 원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7
지난해 4월 열린 한국100㎞걷기대회. (제공: 원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7

4월 21~22일 무박 2일 인간한계 도전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걷기의 메카 원주에서 전국의 걷기마니아들이 참가하는 한국100㎞걷기대회가 오는 4월 20~21일 무박 2일로 개최된다.

12회째를 맞는 본 대회는 국내 걷기대회 중 최장거리인 100㎞ 거리를 24시간 이내에 완보해야하는 그야말로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강행군이다.

참가자들은 21일 오후 2시 원주종합운동장 출발해 호저면~지정면~문막읍~부론면~귀래면~흥업면을 거쳐 출발지점까지 오로지 본인의 두 다리로 걸어서 돌아와야 한다.

전국에서 150명 이상의 걷기마니아들이 신청했으며, 참가신청자 중 최연장자인 김영길(81, 강원도 원주) 옹은 첫 대회부터 모두 출전했을 뿐만 아니라 열한 번 모두 완보하면서 진정한 ‘걷기의 끝판왕’으로 올해 열두 번 째 도전을 한다.

지난해까지 11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참가해 100㎞를 완보한 사람은 단 3명이며, 10회 완보자 3명, 9회 완보자 5명이다.

참가접수는 4월 16일 마감된다. 문의 및 접수는 대한걷기연맹을 통해 하면 된다.

본 대회는 대한걷기연맹에서 인증하는 4개의 한국걷기그랜드슬램대회 중 하나로 모든 등록참가자에게는 공식기념품이 제공되며 완보자에게는 완보인증서와 완보메달이 수여된다.

한국걷기그랜드슬램대회는 대한걷기연맹이 공인하는 최장거리 메이저급 걷기대회로서 ▲제주250㎞워킹그랑프리대회(매년 1월 중 4박5일) ▲한국100㎞걷기대회(매년 4월~5월 중 토~일) ▲낙동강 Seven Stage 110㎞걷기대회 (매년 9월중 2일) ▲군산66㎞새만금걷기대회(매년 10월) 등 4개 대회를 1년 이내에 모두 참가, 제한된 시간에 완보한 사람에게 한국최고의 걷기달인을 인정하는 한국걷기그랜드슬램 워커(Korea Walking Grand Slam : KGS Walker) 인증서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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