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7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7

국제 e스포츠 R&D센터 조성 등 글로벌 e스포츠시장 선점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가 ‘2018년 부산 e스포츠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가 글로벌 e스포츠 산업육성기반 조성 및 시민과 함께 즐기는 e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e스포츠 메카 도시로 재도약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e스포츠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부산’만의 차별화된 e스포츠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판단,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국제e스포츠연맹과 협력해 e스포츠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내외 e스포츠 연구 ‘허브’ 역할을 선점하기 위해 국제 e스포츠 R&D 센터를 2022년까지 단계별로 구축한다.

올해는 1단계 사업으로 국제공인심판과정을 개설해 8명의 국제심판을 양성하고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연계해 e스포츠 연구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국내외 유명 게임단 코치진을 초빙해 국내 선수 지망생들에게 프로 e스포츠 팀 및 대학에 입단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수도권에 편중된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조성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용역도 추진한다. 경기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e스포츠 국제공인 심판교육/학술연구/트레이닝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 e스포츠 R&D 센터’를 연계해 수도권과는 차별화된 경기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e스포츠 글로벌 생태계 조정역할을 수행하는 ‘국제 e 스포츠정상회의’(㈔국제e스포츠연맹 주관)는 부산에서 영구개최해서 e스포츠 메카 도시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스타와 연계해서 11월 17~18일 양일간 개최된다.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대통령 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16년부터 운영하는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GC부산) 지원도 강화한다.

GC부산은 지난해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우승, 준우승을 독차지하는 등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GC부산의 ‘오버워치’팀이 해외 프로게임 팀(런던 스핏파이어)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광안리 10만 관객 신화의 ‘e스포츠 성지’ 답게 글로벌 게임 기업의 대형 e스포츠 대회도 유치하고 시민 친화형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시장배 직장인 e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등 e스포츠를 통한 게임문화를 정착하고 여가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e스포츠 연구 분야 선점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e 스포츠연구와 산업교류를 선도하는 e스포츠 메카로 지속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e스포츠가 건전한 콘텐츠 문화로 자리를 잡고 새로운 스포츠 분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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