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대전시 서구 탄방동 길가에 목련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6일 오후 대전시 서구 탄방동 길가에 목련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4월의 문턱에 선 26일, 대전시 탄방동 길가에 목련꽃이 하얗게 피어올랐다.

눈이 부시게 탐스러운 목련꽃의 자태가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게 한다.

이제 완연한 봄의 따사로운 바람이 ‘4월의 노래’를 흥얼거리게 한다.

시인 박목월 작사, 김순애 작곡의 ‘4월의 노래’다.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바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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