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한미FTA개정 및 미국 철강 관세 협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6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한미FTA개정 및 미국 철강 관세 협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6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된 데 대해 “그동안 한국의 국가면제를 위해 정부가 기울여 온 전방위적인 노력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철강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수입 철강에 25%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제외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또 철강협회는 “미국이 당초 지난해 철강수입의 63% 수준으로 제한하려 했던 것보다 양호한 결과”라며 “다만 더 많은 쿼터를 확보하려 했던 정부의 노력이 온전히 성사되지 못한 것은 아쉽운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의 국가면제라는 결과는 미국이 한국을 주요 동맹국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조치의 일환으로 추후 협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결과의 후속조치로 세부적인 대미 철강수출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대미 철강수출 제한이 완화될 수 있는 기반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정부도 대미 협상채널을 통해 대한 쿼터 조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철강업계는 이번 협상 결과의 후속조치로 세부적인 대미 철강 수출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미국의 안보와 통상 우려를 불식시켜 대미 철강 수출 제한이 완화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협회는 “정부도 지금까지처럼 철강통상 이슈 해결에 적극 지원해주시는 한편, 대미 수출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는 강관 업종의 피해가 완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