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부산간 민자도로는 창원시 성산구 완암동(완암IC)에서 부산시 강서구 생곡동(세산 IC)을 잇는 총 연장 22.48km(왕복4차로)도로로, 사업시행자인 ㈜경남하이웨이가 2013년 10월부터 2045년 12월까지 운영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경남도가 주무관청이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6
창원에서 부산간 민자도로는 창원시 성산구 완암동(완암IC)에서 부산시 강서구 생곡동(세산 IC)을 잇는 총 연장 22.48km(왕복4차로)도로로, 사업시행자인 ㈜경남하이웨이가 2013년 10월부터 2045년 12월까지 운영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경남도가 주무관청이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6

창원~부산간. 1일부터 요금 인하
경차 50원, 소형차 100원 인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4월 1일부터 ‘창원~부산 간 민자 도로, 불모산터널’ 통행료를 인하한다.

경남도는 통행료 인하 폭은 1개 영업소를 기준으로 경차 50원(550원→500원), 소형차 100원(1100원→1000원), 중형차 200원(1700원→1500원), 대형차 400원(2300원→1900원)이라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요금인하는 사업시행자인 ㈜경남고속도로의자금재조달을 통해 절감한 2275억원을 도로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 완화에 사용함에 따른 것이다.

자금재조달이란 높은 금리의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고, 낮은 금리의 차입금을 조달해 기대수익률을 증대시키고 그 이익을 주무관청과 사업시행자가 공유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차입 금리는 2007년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 체결 시 7.5%, 2012년 금융약정 시 연평균 5.5%였으나, 이번 자금재조달을 통해 연평균 3.6%로 낮아져 2275억원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경남고속도로 김명갑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민간투자사업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6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경남고속도로 김명갑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민간투자사업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6

이날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경남고속도로 김명갑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요금 인하를 위해 도정회의실에서 사업시행자인 경남고속도로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오늘 변경실시협약 체결로 연간 1800만대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행료 인하로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정부 시책, 금융환경, 계약조건 등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부담을 지속해서 낮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