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본지의 주관ㆍ주최로 강남구 대치4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학부모 초청 무료 정기 교양ㆍ건강강좌’에서 학부모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학부모들 “이해하기 쉽고 유익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천지일보가 9월 창간 1주년을 앞두고 24일 ‘정기 교양·건강강좌’로 학부모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4일 오후 강남구 대치4동 주민센터 5층에서 열린 이번 무료강좌는 참 부모가 되고자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여름방학 동안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230석의 좌석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꽉 찼고, 강좌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강사의 강의에 열띤 호응을 나타냈다.

강사로 나선 손은국 한국청소년정책개발원 원장은 ‘참 학부모가 되는 길’이란 주제 강연에서 “학부모가 자녀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하기 위해선 가치관이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원장은 “부모가 뚜렷한 가치관을 갖고 살아왔다면 자녀의 교육방식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하지만 가치관 없이 살아왔다면 학부모가 자녀에게 바라는 것은 욕심에 국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 바로 사랑이다. 사랑이 없는 사람은 불행하다”며 “자식에게 매를 대지 않는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자식을 정말로 사랑하면 매도 들고 책망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모는 자녀가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분명하게 충고해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 손 원장의 견해다.

한충희 차서한의원 원장은 ‘집중력 향상을 돕는 건강관리법’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공부하는 자녀를 위해 학부모가 할 수 있는 실제적인 조언을 쏟아냈다.

특히 집중력을 높이는 음식을 설명할 때 참석 학부모들이 강의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원장은 “늦은 시간 음식 섭취는 금지해야 한다”며 “다음날 포화기능 자체가 떨어져 학교 갈 때 자면서 간다. 공부하는 시간의 시작이 2시간 이상씩 차이가 나게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그는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고 가능하면 간단한 음식이라도 요리해서 줘야 한다”며 “음식에 들어간 정성만큼 자녀들이 좋은 건강과 맑은 두뇌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일반적으로 평범한 이야기를 하는 기존의 세미나와는 달리 전문적인 내용을 이해가 쉽도록 강의했다고 평가했다.

학부모들은 대부분 강사의 말에 공감한다는 듯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준비한 노트에 메모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부인 최복순(55,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씨는 “유익한 내용이 너무나 많았다”며 “우리 아이가 독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데 음악과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공부도 능률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았으니 전화해서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순(59, 경기도 일산시 덕양구) 씨는 “너무 좋아서 녹음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 씨는 “강의를 듣고 나니 내 건강도 챙기고 주변의 조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본지는 이번 강좌를 시작으로 전국 독자들과 시민들에게 유익을 주는 정기 무료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한충희(차서한의원) 원장이 24일 오후 강남구 대치4동 주민센터 5층에서 열린 본지가 주최한 ‘학부모 초청 무료 정기 교양ㆍ건강강좌’에서 ‘집중력 향상을 돕는 건강관리법’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