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이 24일 니가타 하드오프 에코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아베에게 전날 패배 설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퍼시픽리그 대표로 1차전에 이어 홈런더비에 다시 출전한 지바롯데의 김태균(28)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2차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균은 24일 니가타 하드오프에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2차전 홈런더비 결승에서 아베(요미우리)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아베와 맞붙어 2-3으로 지면서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김태균은 이날 결승에서 아베가 7아웃 동안 한 개의 홈런을 때리지 못해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3번째 타석까지 펜스를 넘기지 못한 김태균은 4번째 타구에서 홈런을 때리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태균은 앞선 1라운드에서는 1차전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던 조지마 겐지(한신)와 겨뤄 나란히 5개의 홈런을 날려 화끈한 화력을 과시했다. 결국 시즌 홈런 숫자에서 앞선 김태균이 규정상 조지마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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