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출범 알리는 지도부 ‘만세’[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유승민,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안철수 전 대표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식에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3
바른미래당 출범 알리는 지도부 ‘만세’[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유승민,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안철수 전 대표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식에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3

10일간 울산부터 경기까지 
安, 한국당 비판하며 인사영입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이 25일부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상승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시·도당 개편대회를 시작한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울산 남구 상공회의소에서 박주선 공동대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주 2선 후퇴 후 약 한달 만에 당 전면에 복귀한 안 위원장의 본격적인 복귀 무대로 시도당 개편 대회를 통해 당 주목도를 높이고, 하락세를 보이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실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일~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1%p 하락한 6%였으며, 창당 후 첫 조사보다 오히려 2%p 낮게 나왔다.

바른미래당 측은 이런 지지율 정체의 원인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의 평화기조, 미투(#Metoo) 등으로 당 홍보가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개편대회에서는 합당 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서 각각 임명됐던 전국 시·도당위원장을 포함한 지방 당직자를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일정은 이날 울산을 시작으로 대전(26일), 강원(27일), 서울(28일), 대구(29일), 인천(31일), 충남(4월 2일), 부산(3일), 광주·전남(4일), 경기(5일)로 쉴새 없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안 위원장은 개편대회에서 지역 맞춤형 영입 인사를 연쇄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외연 확대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2일 자유한국당 출신 전·현직 지방의원 7명을 비롯해 780여 명을 영입하며 “곰팡내 나는 정당” “이슬처럼 사라질 것”이라며 비판 발언으로 한국당과 각을 세웠던 안 위원장은 한국당과 더욱 선명한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미래당 측은 유승민 공동대표가 미국에서 귀국해 박주선·유승민·안철수 이 세명이 함께 전면에 나서면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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