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1차 범 시·도민대회’ 가 24일 오후 광주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철회’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5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24일 오후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광주전남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 주관으로 열린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1차 범 시·도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금호타이어 직원들이 해외매각 철회 촉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5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24일 오후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광주전남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 주관으로 열린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1차 범 시·도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금호타이어 직원들이 해외매각 철회 촉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5

또한 “해외 먹튀 자본과 구조조정이 지역사회와 노동자들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명확히 봤다”면서 “금호타이어가 해외매각 된다면 몇 년 후 우리 지역과 노동자들이 겪어야 할 참사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영진과 채권단의 부실경영과 무능은 또다시 해외매각이라는 위기를 불러왔다. 경영진의 무능 경영과 산업은행의 무책임이 부른 참사임에도 문재인 정부는 현재까지도 위기를 자초한 당사자들의 책임은 묻지 않고 오직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며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지역경제를 파탄을 내고 한 가정의 가장이자 자식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을 반드시 철회시키고 다가올 구조조정을 저지해 낼 것이다. 이를 위해 해외매각 철회라는 결단을 촉구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추진과 부실매각의 당사자인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광주전남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오는 12일(월) 청와대 면담과 동시에 국무총리실 면담, 민주당 항의 방문을 통해 오늘 노조가 결의한 ‘중국 더블스타 해외매각 반대’의 뜻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1차 범 시·도민대회’ 가 24일 오후 광주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5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1차 범 시·도민대회’ 가 24일 오후 광주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5

이날 현장 발언에 나선 금호타이어 장천수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씨는 “정규직 비정규직 할 것 없이 지난 3개월 동안 임금을 받지 못했다. 최저임금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채권단은 우리 목줄을 쥐고 흔들면서 겨우 3년짜리 시한부 생존권으로 우리 행복을 산산조각 내고 있다. 채권단이 해외매각을 철회 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가족 대표로 나선 김승철 조합원 아들인 김강현씨와 금호타이어지회 김진평 조합원 부인 박명희씨도 “5년 전 워크아웃을 이겨내고 열심히 일해 온 결과가 40%월급 삭감도 모자라 임금체불이고 우리 아버지, 남편의 고통이 가족의 고통이고 사회의 고통”이라며 금호타이어의 해외 매각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영일(광주시민단체협의회)대표는 “먹튀기업 더블스타에 매각을 저지하기 위해 120여개가 넘는 시민단체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여기 모였다”면서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민노총전남본부 윤부식 본부장은 “지엠 군산공장 폐쇄 사태 등 외한은행·오리온전기·하이디스·쌍용차를 비롯한 끝 모르는 해외자본 먹튀 만행”이라면서 “금호타이어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먹튀 당할 위기”라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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