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연현마을 부모모임이 아스콘 공장 제일산업개발㈜ 앞에서 “제일산업개발 즉시 이전하라”며 항의농성을 펼치고 있는 현장에 이필운 안양시장이 방문해 “재가동을 끝까지 막겠다”며 시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4
24일 오전 연현마을 부모모임이 아스콘 공장 제일산업개발㈜ 앞에서 “제일산업개발 즉시 이전하라”며 항의농성을 펼치고 있는 현장에 이필운 안양시장이 방문해 “재가동을 끝까지 막겠다”며 시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4

주민·초등학생 등 100여명 정문앞 집결 ‘한목소리’ 외쳐
부모모임 “아스콘공장 가동 중단때까지 집회 이어갈 것”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24일 오전 연현마을 주민들인 부모모임이 아스콘 공장 제일산업개발㈜ 앞에서 “발암물질 배출하는 제일산업은 없어져라, 아스콘·레미콘공장 즉각 이전하라”고 구호를 외치며 집단항의 집회를 가졌다.

연현마을 주민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집단 항의 집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이 3번째다. 이날 100여명의 주민들은 석수 2동 럭키아파트에서 1차 집회를 가진 뒤 거리행진으로 아스콘 공장 정문 앞에 집결해 농성을 이어갔다.

24일 오전 아스콘 공장 제일산업개발㈜ 앞에서 “제일산업개발 즉시 이전하라”며 연현마을 부모모임이 펼치는 항의농성장에 이필운 안양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영구히 재가동을 막겠다”는 것이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4
24일 오전 아스콘 공장 제일산업개발㈜ 앞에서 “제일산업개발 즉시 이전하라”며 연현마을 부모모임이 펼치는 항의농성장에 이필운 안양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영구히 재가동을 막겠다”는 것이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4

특히 연현초등학교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협상에 응하라”며 ‘1년을 기다리고, 2년을 기다리고, 3년을 기다려도 안 나간다’는 가사에 곡조를 담아 합창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송준혁(연현초 4학년)군은 “새벽이나 저녁에 고무 타는 냄새가 안양천에서 심하게 난다. 사람들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몰래 가동하는 것 같다”며 “아스콘 공장은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문소연 연현마을 부모모임 대표는 “3주전 업체가 주민들과의 협상을 중단했다. 제일산업개발은 속히 협상테이블에 나와서 우리의 요구조건에 응답하라”며 “우리 부모들과 주민들은 아스콘 공장 가동을 중단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울러 지난 22일에 “아스콘공장 제일산업개발 재가동을 막겠다”고 의지를 재천명한 이필운 안양시장도 이날 집회에 방문 “연현마을에서 아스콘 공장 가동을 영구히 못 하게 하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일산업개발㈜은 대형 터럭만 오갈 뿐 그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24일 오전 아스콘 공장 제일산업개발㈜ 앞에서 “제일산업개발 즉시 이전하라”며 연현마을 부모모임이 펼치는 항의농성장에 이필운 안양시장(오른쪽 2번째)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안양 레미콘 이전하라’는 피킷을 들고 농성에 동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4
24일 오전 아스콘 공장 제일산업개발㈜ 앞에서 “제일산업개발 즉시 이전하라”며 연현마을 부모모임이 펼치는 항의농성장에 이필운 안양시장(오른쪽 2번째)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안양 레미콘 이전하라’는 피킷을 들고 농성에 동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4
24일 오전 아스콘 공장 제일산업개발㈜ 앞에서 “제일산업개발 즉시 이전하라”며 연현마을 부모모임이 펼치는 항의농성에 연현초등하교 4학년 학생들이 마스클 끼고 ‘아스콘·레미콘공장 즉각 이전하라’는 플랜카드와 ‘제일산업개발 이전하라’, ‘엄마 발암물질을 마시고 싶지 않아요’라는 구호가 담긴 피킷을 들고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4
24일 오전 아스콘 공장 제일산업개발㈜ 앞에서 “제일산업개발 즉시 이전하라”며 연현마을 부모모임이 펼치는 항의농성에 연현초등하교 4학년 학생들이 마스클 끼고 ‘아스콘·레미콘공장 즉각 이전하라’는 플랜카드와 ‘제일산업개발 이전하라’, ‘엄마 발암물질을 마시고 싶지 않아요’라는 구호가 담긴 피킷을 들고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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