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4
천안동남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4

“실종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당신의 행복했던 마음까지 찾아주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서장 김영배)는 지난 22일 중회의실에서 가출인, 실종아동 등의 조기발견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 특강을 했다. 특강은 학교전담경찰관, 실종수사팀 등 여성청소년과 전 경찰관을 대상으로 했다.

경찰청 국정과제인 ‘사회적 약자보호’의 실현을 위해 마련한 특강에는 前 경찰청 실종수사팀장과 장기실종추적팀장으로 재직하는 등 실종수사 실무에 정통한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이건수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건수 교수는 “실종사건의 수사는 실종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현재 활용 가능한 新 수사기법, 외국의 실종 수사기법·사례 등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또 실종 사건뿐 아니라 청소년 가출에 대한 주제 또한 심도 있게 다루며 실종수사팀 및 학교전담경찰관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배 천안동남경찰서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경찰관의 업무역량 강화와 실종·가출인과 그 가정의 마음까지 살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천안동남경찰은 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의 노력과 지원하겠다. 이 시대 국민이 요구하는 경찰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