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에서 가족과 왕래 없이 홀로 지내던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 23분께 동구의 한 주택에서 조모(69, 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씨의 아들은 어머니와 장기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이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곽모(44, 아들)씨와 함께 조씨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조씨가 우울증 증세가 심했으며 지난해 12월경 며느리에게 문자를 전송 후 소식이 끊어졌다는 아들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조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12월 9일 최종 통화 목록을 확인하고 조씨가 숨진 지 3개월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조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키 위해 국과수에 의뢰해 오는 26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유족 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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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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