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지TV=김미라 기자] 명성황후의 생가인 감고당을 잇는 안국동천길과
대한제국의 역사가 남아있는 정동길, 조선시대 약방거리가 즐비하던 구리개길까지.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발자국이 고스란히 담긴
한양도성의 옛길 620곳이 시민들을 찾아갑니다.

조선후기에 제작, 현존하는 도성도 중 가장 큰 도성대지도와
2016년 지적도를 비교 대조해,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길들을 발굴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합일을 중요시했던 조선시대 유교적 원리에 따라 발굴했습니다.

한양천도와 함께 새롭게 만들어진 계획도로는
물길 양편으로 자연스럽게 생겨났던 길들과 서로 섞이면서
점차 복잡한 서울의 옛길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종로 | 서울시 신대방동)
“세월의 흐름은 변화가 없을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 옛날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그런 것을 갖는다는 것을 변화를 그래선 안된다기보다는 시대에 변화에 따르지만 우리나라의 고전적인 역사의 바탕은 그대로 지탱하는 것이 좋다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20세기 초반 한결같던 옛길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물길이 바뀌고 도로가 넓어지면서 큰 변화를 겼었는데요.

서울시는 옥류동천길과 삼청동천길, 안국동천길 등
방문 가치가 있는 12곳을 선정해 전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천년고도 서울의 역사적 결을 이어나갈 ‘서울 옛길 12경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시청로비서 진행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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