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핀란드의 헬싱키 북부 반타에서 열린 남북한과 미국 간의 '1.5 트랙 대화'가 마쳐진 가운데, 최강일 북한 외무성 국장(왼쪽)이 핀란드 반타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21일 핀란드의 헬싱키 북부 반타에서 열린 남북한과 미국 간의 ‘1.5 트랙 대화’]가 마쳐진 가운데, 최강일 북한 외무성 국장(왼쪽)이 핀란드 반타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남북 문제 해결 주체 ‘우리 민족’ 강조
최강일 외 30대 연구원 상당수 참석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지난 19일~20일(현지시간)에 핀란드에서 열린 남북한과 미국의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서 북측이 “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가 크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북측이 이같이 말하며 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남북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로 극단으로 치달았지만,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대화무드로 들어섰다.

이를 계기로 양측 간 단절된 연락 채널이 재가동되며 남북 고위급 회담까지 성사되면서 남북 간 신뢰가 깊어졌다.

그동안 북측은 남북 관계의 주체는 우리 민족에 있음을 강조했으며 핀란드 1.5트랙 대화에 참석한 북측의 한 인사도 ‘북미 정상회담보다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남북한과 미국에서 6명씩 총 18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김 교수를 포함해 신각수 전 주일 대사. 신정승 전 주중대사,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 조동호 이화여대 교수 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김동엽 경남대 교수가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 대사와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 미국대사, 북한 전문가 봅 칼린 등이 참석했다.

북한 대표단은 북한의 미국연구소 부소장 자격으로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 국장 직무대행과 30대 연구원이 상당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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