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3개 종교 노동관련 기구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기도회를 23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진행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3개 종교 노동관련 기구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기도회를 23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진행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3개 종교 노동관련 기구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기도회를 23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불교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개신교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의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가 참여했다.

3000명을 정리해고하고 노동자 29명이 목숨을 끊은 쌍용차 사태는 10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다.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과 파업 이후 첨예한 갈등과 투쟁 끝에 지난 2015년 말 노·노·사 3자 합의를 만들어냈지만, 해고자들이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종교인들은 해고된 노동자 가운데 공장으로 돌아간 이들은 불과 37명이며, 130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들은 기약 없는 ‘희망고문’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김득중 지부장은 네 번째 단식에 돌입해 이날로 23일째를 맞았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3개 종교 노동관련 기구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기도회를 23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3개 종교 노동관련 기구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기도회를 23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종교인들은 공동호소문을 통해 “최근 회사가 26명의 신규채용 인원 중 8명을 해고자 중에서 뽑을 테니 면접에 응하라는 황당한 전달을 보내왔다”며 “10년을 싸워온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이며, 오히려 더 큰 상처가 될 뿐”이라고 외쳤다.

이들은 쌍용자동차가 2016년 9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고, 8년 연속 내수 증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난해 최대 내수 실적을 기록한 점과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런데도 약속을 어기고 해고자들을 복직시키지 않는 것은 해고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 온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종교인들은 쌍용차에 해고노동자 복직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종교인들은 “모든 해고자와 그 가족들이 10년의 아픔을 뒤로 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기도하며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기도회는 천주교, 개신교, 불교 순으로 종교별 예식으로 진행됐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3개 종교 노동관련 기구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기도회를 23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진행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3개 종교 노동관련 기구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기도회를 23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진행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3개 종교 노동관련 기구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기도회를 23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진행한 가운데 불교계 관계자들이 염불기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3개 종교 노동관련 기구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기도회를 23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진행한 가운데 불교계 관계자들이 염불기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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