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3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최씨의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은 당시 K스포츠재단 부장이었던 저자가 제공한 것이었다.

저자는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3년간 최순실이 고용한 직원으로 일했다. 일을 하던 중 최씨와 자잘한 갈등을 겪고 인격적 모욕을 느낀 저자는 2015년 최순실의 국정비리를 폭로할 내부 고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저자는 증권회사 직원으로 재직하다 직업을 바꾸려던 중 최순실을 만나게 된 순간을 회상하며 책을 시작한다. 책에는 최순실에게 채용된 후 처음 사무실에 갔던 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옷을 만드는 모습을 목격한 것부터 부당 해고를 당했다가 해외 페이퍼 컴퍼니 대표로 다시 고용된 일, 최씨의 코어스포츠와 삼성전자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계약체결 등이 기록돼 있다.

 

노승일 지음 / 매직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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