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고객 가치 최우선으로 주주 기대에 부흥
인재를 최고의 자산으로 대우하고 육성
농업 발전 기여 사회적 책임 수행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영채 사장이 NH투자증권을 전문역량을 갖춘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서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자본시장의 대표 Platform Player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23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정영채 사장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는 자본시장의 플랫폼 플레이어(Platform Player)로 성장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주주의 기대에 부흥 ▲전문역량을 갖춘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인재를 최고의 자산으로 대우하고 육성 ▲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농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 수행 등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해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직원이 진심으로 고객을 위해 일하며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이 회사를 신뢰하고 먼저 찾게 하는 선순환을 만들면 회사도 성장하고 주주도 만족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정 사장은 자산관리가 필요한 개인고객과 더 좋은 투자대상을 찾는 기관고객, 다양한 재무적 고민을 가진 기업고객 모두가 NH투자증권이라는 플랫폼에 가면 모든 상품과 솔루션이 있으며 가장 탁월한 해결책을 고객이 원하는 모든 금융 수요와 최적의 자본시장 솔루션을 연결해주는 ‘Platform Player’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인터넷 환경에서 구글(Google)이 최고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누구나 아마존(Amazon)에 가면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훌륭한 자본시장의 플랫폼에는 고객이 몰려들고 자본이 집중되는 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훌륭한 플랫폼에 대한 고객의 경험은 더 많은 고객과 자본의 집중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플랫폼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NH투자증권은 빠르게 성장하는 자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빠르게 포지셔닝 해 시장의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NH투자증권은 고객에게 ‘무엇을 팔 것인가’가 아닌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고객을 통해 수익을 키우지 않고, 고객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혁신적인 해법을 제공하고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고객의 고민이 무엇인지 더 자주 만나 경청하며, 진정성 있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고객 가치가 커질 때 플랫폼은 확장될 것이고, 플랫폼을 통한 자본의 흐름이 커질수록 탁월한 수익의 성과가 가시화돼 주주의 기대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밝은 미래 청사진을 내놨다.

특히 “NH투자증권은 고객의 어떠한 니즈에도 응답할 수 있는 광범위하고 탁월한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역량을 갖춘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재를 최고의 자산으로 대우하고 마음껏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해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평가, 정당한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업인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농업과 농업인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기업은 고객과 주주의 범위를 넘어 사회 구성원 모두의 공익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농업인과 국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과거의 영업모델에서는 브랜드나 가격 경쟁력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자본의 힘과 리스크 인수 능력에 기반한 상품경쟁력과 솔루션(자문서비스) 역량, 양질의 서비스가 더욱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같은 시대적 변화에서 개인, 기관, 기업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본시장의 Platform Player’가 돼야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증권업종 수익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증권업종 수익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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