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만에 105엔선 아래로 떨어져

[천지일보=이솜 기자] 엔화 환율이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로 16개월 만에 105엔 선 아래로 하락했다.

23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달러당 105.8엔에서 104.7엔까지 급락하며 엔화 강세를 보였다. 이처럼 104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6년 11월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 관세 25% 부과 방침을 예고하고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산 수입품 일부에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선포하면서 무역전쟁 공포가 드리운 이유로 분석된다. 이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추세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미국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달러화 약세를 유도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면서 달러화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