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12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됐습니다.

구속된 전직 대통령으로는 4번째입니다.

어젯밤 늦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23일) 새벽 0시에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검찰에서 준비한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자택에서 나온 이 전 대통령은 아무런 말없이 곧바로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동했는데요.

구치소 입구에서도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곧바로 들어갔습니다.

대신 구속영장 발부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고 자필 편지를 남겼습니다.

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이 전 대통령은 약 3평 크기의 독방에 수감될 예정인데요.

향후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구치소를 방문해 추가 조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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