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야호가 헤이츠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서
【쿠야호가 헤이츠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받으려는 국가들은 나와 직접 협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2013년 2월 15일,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헤이츠에 있는 아르셀로 미탈 스틸 공장의 모습. 2018.03.15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이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상원 재무위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는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관세 중단을 승인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통신도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등 7개국이 관세부과 대상국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다만 이런 면제 결정이 영구면제인지, 아니면 영구면제를 협상하는 기간 관세부과를 일시면제 형식으로 유예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전날 하원 세입위 청문회에서 “철강 관세 부과 면제 논의를 대상 국가들과 4월 말까지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수입 철강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23일 시행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