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미나리 사진.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2
팔공산 미나리 사진.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2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봄을 맞아 팔공산 명품 미나리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한돈 등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우수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판매·홍보 행사’를 오는 23부터 25일까지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한다.

대구시는 한파로 인한 생육 부진으로 예년보다 수확량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나리 재배 농가를 위해 미나리 소비촉진을 위한 판매·홍보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행사장 내에서 미나리와 한돈을 구입해 바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으며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판로지원을 하고자 한다.

팔공산 미나리는 지난 2004년부터 FTA에 대응한 대체소득작물로 개발돼 동구 미대동·공산동 지역과 달성군 가창면·화원읍 일대 약 180농가에서 54ha를 재배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미나리는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으로 인해 ‘봄의 전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왔다. 또한 미네랄이 풍부해 겨우내 몸속에 쌓인 독소 배출에 좋은 채소이다.

미나리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삼겹살은 대구경북양돈농협에서 공급한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구이용과 수육용 돼지고기를 시중 가격보다 15~20%정도 저렴하게 공급하고 판매상품별로 300g상당의 찌개용 돼지고기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각 시·구·군에서 추천하는 지역대표 농특산물로서 팔공산 딸기, 미나리막걸리, 평광사과, 반야월 연근, 초례봉 아로니아, 영주 인삼과 꿀, 청도 참마와 반시, 봉화 잡곡, 성주 목이버섯 그리고 강경 젓갈, 완도 건어물과 해조류 등 다양한 우수 농특산물 80여종의 품목도 시중 가격보다 10~3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신경섭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 소비촉진 행사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지난겨울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팔공산 미나리 사진.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2
팔공산 미나리 사진.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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