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범 더민주 사회복지위 부위원장이 22일 오전 전남 나주시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주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2
이웅범 더민주 사회복지위 부위원장이 22일 오전 전남 나주시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주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2

에너지자립·역사문화관광도시 등 8개 공약 발표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인구 20만의 전남 중부권 거점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웅범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오전 전남 나주시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언론인 및 지지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나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웅범 더민주 사회복지특위 부위원장은 이날 “1996년 나주사랑청년회 창립 행사에서 나주를 바꿔서 세상을 바꾸겠다고 선언하던 각오로 나주시장 선거에 출마했다”며 “민선 7기 나주시장은 앞으로 우리가 겪게 될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고 폭넓은 발전과 변화 속에서 나주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웅범 부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충분한 정부 지원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며 국회의원 비서관 경험, 문재인 대선 당시 정책 입안 등의 성과와 중앙 및 나주 지역사회에서 펼친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 등에 앞장선 경험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나주시를 산업경쟁력을 갖춘 인구 20만의 강소도시로 만들기 위한 8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농촌행정 수준의 행정력을 대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자립도시로 만들 것 ▲원도심 공동화 대책으로 ‘고려 남방수도’ 성격의 역사문화관광도시 완성 ▲자치농정 확대를 통한 나주농업의 경쟁력과 농가소득 향상 ▲빛가람복화문화체육센터 조기 건립 등 빛가람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지역물품 우선 구매제도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시스템 선순환 구조로 변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 실현 등이다.

이와 함께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열병합발전소 연료 사용 문제와 LG 화학 나주공장 증설에 대해선 “열병합발전소는 LNG만을 연료로 사용해야한다. 매몰비용은 정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전남도와 함께 분담하는 형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견해을 밝히며 “LG화학 나주공장 증설에 반대한다. 투자유치와 고용창출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건강과 환경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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