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역사학의성립과발전 표지 (제공: 독립기념관)
한국근대역사학의성립과발전 표지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주제별 한국독립운동의 역사’ 시리즈 2권을 발간했다.

22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시리즈 2권은 홍영기 교수가 집필한 ‘한말의병에서 독립군으로–후기의병’과 류시현 교수가 집필한 ‘한국 근대 역사학의 성립과 발전’이다.

‘주제별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는 한국독립운동사의 전문적인 역사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일반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본 교양서로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제작했다. 전면 컬러로 인쇄된 그림과 사진을 많이 수록해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근하고 한국독립운동사에 대한 이해를 최대한 돕도록 기획했다.

‘한말의병에서 독립군으로–후기의병’은 작년에 나왔던 ‘한말의병운동’의 후속작으로 ‘한말의병운동’에서 다루었던 전기·중기 의병운동 다음 단계인 후기의병을 다뤘다.

1907년 군대 해산부터 1910년 이후 의병이 독립군으로 전환되는 시기까지 지역별로 의병활동을 분석한 책이다. 홍영기 교수는 후기의병이 반 침략적 민족운동으로서 일제의 식민화 정책을 지연시키고, 국내외에 독립운동 기지 건설의 기초를 닦는데 공헌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근대 역사학의 성립과 발전’은 한말~1910년대, 1920년대, 1930~1940년대 등 시기별로 한국 근대 역사학의 특징을 분석했다. 신채호, 문일평, 안재홍 등 일제강점기 대표적 역사학자들의 역사관도 잘 정리돼있다. 류시현 교수는 한국 근대 역사학이 일제 식민 사학에 맞서서 학문적, 사상적으로 대결하는 방안이었고, 일제의 식민지에 대한 문화적 지배에 대응해 민족운동의 이념을 도출하려는 민족운동의 일환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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