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우려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전쟁 관련 질문에 “지금까지는 낮은 단계의 리스크였던 새로운 리스크다. 점점 뚜렷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면서도 아직 경기 전망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 몇몇 위원들도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파월 의장은 긴축 속도가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우리가 인플레이션 가속의 정점에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 결정했다. 인상 횟수 전망에 대해 전체 15명 위원 중 8명이 ‘3차례 인상론’을, 나머지 7명은 ‘4차례 인상론’을 피력했다.  앞서 전임 재닛 옐런 의장은 ‘3년간 매년 3차례씩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는 기조를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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