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염색산업단지.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1
대구 염색산업단지.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1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22일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염색산단 재생사업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1980년대 조성된 산업단지는 대구 섬유산업의 경쟁력의 원천이었으나 2000년대 이후 중국, 베트남 등 후발 국가들의 추격과 기반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산업 경쟁력을 잃어갔다.

대구시는 2015년 정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2016년 12월 ‘염색산단 재생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지난 2월까지 재생사업의 타당성 평가 통과 및 총사업비 410억 원에 대하여 국토교통부와 협의 완료 는 등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재생계획에는 주차 환경개선 및 비산교 확장(서대구KTX 역방향 우회전 차로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가로등,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계획이 포함된다.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재생사업의 특성상 주민과 기업체의 의견 수렴을 위해 대구시는 3차례 재생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대구시청(산단재생과)과 서구청(경제과)에서 재생계획 주민 공람을 하고 있다.

특히 22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과 기업체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후 관련 법령에서 정하는 절차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와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거쳐 상반기 재생사업지구를 지정·고시하고 세부사업계획인 재생시행계획 용역을 7월경 착수할 예정이다.

김규철 대구시 김규철 산단재생과장은 “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과 기업체 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지역 주민과 기업체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해 성공적인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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