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평균 토익점수 비교표. (제공: 시원스쿨랩)
연간 평균 토익점수 비교표. (제공: 시원스쿨랩)

2016년 5월부터 개편된 新토익
지문은 길어지고 독해 더 어려워
“익숙하지 않은 문제가 복병인 듯”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매년 상승하던 토익 응시자들의 전체 평균 점수가 신(新)토익 시행 이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원스쿨(대표 양홍걸)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토익인강 브랜드 ‘시원스쿨랩’은 최근 한국TOEIC위원회가 공개한 년도별 평균 토익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시원스쿨랩에 따르면, 2009년 619점으로 집계된 평균 토익 점수가 매년 소폭 올라 2016년에는 687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7년에는 전년 대비 점수가 5점 하락한 682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신승호 시원스쿨영어연구소 부소장은 “10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된 신토익 시험을 치러야 했던 2016년 하반기, 그리고 2017년 토익 응시자들은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시험이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고 그런 점이 점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시행 중인 신토익은 2016년 5월, 대대적인 개편을 거쳐 지문이 길어지고 독해 문제도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이에 기존 토익 시험에 익숙해져 있던 응시자들은 새로워진 시험 유형과 지문에 익숙해지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신승호 부소장은 “신토익에서 독해 파트인 Part 7이 점수를 좌우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고득점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Part 7의 관건이 속독인 것은 사실이지만 대충 읽고 빨리 푸는 연습은 오히려 독이 되므로, 우선은 정확히 읽고 명확한 판단 근거를 찾는 연습부터 한 뒤 차차 독해 속도를 높여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며 “속독에 익숙해지면 제한시간을 다소 타이트하게 두고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간관리 전략을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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