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르딕스키 신의현. (제공: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1
장애인노르딕스키 신의현. (제공: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1

“메달을 딸 수 있었던 비결은 튼튼한 기초”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대한민국 장애인노르딕스키 신의현이 지난 17일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22분 28초 4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패럴림픽 26년 역사에 첫 금메달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은 은메달 2개가 전부였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신의현은 지난 2006년 대학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다리를 절단했다. 의족(인공 발)으로 걸어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해 3년간 집 밖으로 나가지 않다가 아산휠스파워농구단 윤정문 선수를 통해 휠체어 농구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이후 2015년 좌식 스키를 시작한 그는 눈이 오지 않는 여름에는 스키 바닥에 바퀴를 달고 훈련하며 꿈을 키워왔다.

신의현 선수는 “메달을 딸 수 있었던 비결은 휠체어 농구의 균형, 슬레이지 하키의 근력, 핸드사이클의 지구력이 튼튼한 기초가 돼 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운동선수로 첫 시작을 할 수 있게 해준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아산휠스파워농구단 이창호 단장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휠스파워 농구단 선수로 활동을 원하는 장애인은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아산휠스파워농구단 최용윤 감독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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