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그룹 워너원이 방송사고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21일 MBC ‘라디오스타’ 출연분은 그대로 방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MBC 관계자는 여러 매체에 “워너원이 출연하는 21일 ‘라디오스타’는 그대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편집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워너원은 엠넷닷컴 ‘스타라이브’에 출연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그러나 방송 직전 방송 출연을 준비하고 있는 워너원 멤버들의 모습이 송출되면서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방송에서 멤버들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왜 스케줄이 빡빡한가” “내 휴대전화를 까발리겠다” “방송 전에 욕을 해놔야겠다” 등의 신중치 못한 말로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워너원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안녕하세요. 워너원입니다.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직접 사과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과분한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하며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워너원 올림”이라며 사과의 뜻을 거듭 밝혔다.
한편 오는 21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는 워너원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이 빅뱅 승리와 함께 출연한다. 해당 방송 녹화는 지난 7일 진행됐다.
‘오늘밤 스트롱 베이비 나야나’ 특집으로 진행되는 워너원의 ‘라디오스타’는 2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