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넥쏘’.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0
현대자동차 ‘넥쏘’.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예약판매 하루 만에 733대가 예약됐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19일 예약판매를 개시한 넥쏘는 첫날에만 서울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창원 78대, 기타 34대 등 총 733대가 예약됐다. 이는 올해 보조금 지급 대수 240여대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예약판매가 시작된 19일 아침에는 1시간 만에 500여대가 몰리기도 했다.

첫날부터 폭발적인 예약이 이뤄진 것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수소전기차의 기술력과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친환경성이 전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기 때문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넥쏘는 현대차의 미래 기술력이 집대성된 친환경차로 2013년 세계 최초로 ‘투싼 ix35 수소차’ 양산에 성공한 후 차세대 모델인 넥쏘를 통해 한단계 더 나아간 기술을 선보였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609㎞)는 세계 최고수준으로 첨단 기술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3단계 공기청정 기술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불린다.

또한 넥쏘 1대가 성인 43명이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넥쏘 1천대 운행 시 6만 그루의 나무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으며 디젤차 2천대 분의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있다. 넥쏘 1천대가 1시간만 운행해도 성인 4만 9천명이 필요한 공기가 정화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폭발적인 예약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최고의 품질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이를 통해 본격적인 수소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강릉과 평창에서 2만여명이 참가한 넥쏘 시승체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수소전기하우스를 전시하고 수소전기차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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