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공천 확정… 위기의 대전, 경험 있는 시장”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전 대전시장)가 20일 공천 확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날 오후 3시 박성효 예비후보는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시 한 번 시민의 판단을 기다리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효 후보는 “선거후보자 복장으로 다시 뵙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서 “당과 당원, 시민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드리고자 한다. 선거 때마다 횡행하는 악성루머가 근절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성효 후보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전시장과 국회의원을 해본 사람이 당선 다음 날부터 바로 시정 운영에 들어갈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선거전략에 대해서는 “비밀이죠(하하), 시민의 마음을 산다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오직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효 후보는 “지난 4년간 지역에서 한 집안의 가장, 장애를 가진 아이의 아빠로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면서 대전지역 여기 저기 어려운 곳을 많이 찾아봤다”며 “현직에 있을 때 보기 어려웠던 것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박 후보는 “가장 빠른 시간에 시정을 정상화시키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빨리 만들어 내겠다”면서 “유성복합터미널 등 가장 시급한 일부터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고 시민의 편리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열심히 해서 꼭 당선되도록 하여 대전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히고 “업무적으로는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경제문제 해결을 시정 운영의 중심으로 삼고 집중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흑색선전이 없는 깨끗한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심사숙고한 모습으로 시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대전시정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부당한 인사나 지시를 근절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끝으로 박 후보는 “창의력과 열정으로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 가운데 보람있는 직장과 공직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아직은 자유한국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욱 사죄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새로운 모습으로 대전시가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다짐도 내놓았다.

한편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삼성초, 대전중, 대전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대전대 사회복지학 석사,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3회, 공군 중위전역을 거쳐 충남대 초빙교수, 한국농아인협회고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이사, 제19대 국회의원과 대전시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