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열린 ‘차별과 폭력 없는 미래로’ 대회에서 축사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8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열린 ‘차별과 폭력 없는 미래로’ 대회에서 축사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8

김동철 “정부여당, 개헌추진하며 野협조 위해 노력 안 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가 20일 검찰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기도 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공동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전 대통령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치며 불행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대체 전직 대통령이 앞으로 몇명이나 더 구속돼야 대한민국 대통령제가 바로 잡힐지 한심함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를 계기로 한 점 부끄럼 없게 검찰에서 적법한 절차로 실체를 규명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한 처리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표와 관련해 “정치권의 분열과 반목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회의 협치구도가 파괴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개헌을 빌미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혼란을 가져오고 야당을 옥죄어서 지방선거에서 여당을 승리로 견인하려는 모습에 대해선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청와대는 개헌의 시기만 중요하다고 한다”며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을 추진하며 야당의 협조를 얻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가. 제대로 노력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야4당의 대표와 정세균 국회의장까지 나서는 데 전혀 듣지 않는다”라며 “국회 통과가 어려운데도 어떻게든 밀어붙이는 것은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알리바이용 개헌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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