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성폭행 가해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前) 충남지사가 19일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성폭행 가해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前) 충남지사가 19일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신의 비서 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前) 충남지사가 2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9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소환됐던 안 전 지사는 20일 오전 6시 20분쯤 서부지검을 나서면서 “성실히 조사에 응했다”고만 말했다.

안 전 지사는 19일 서울서부지검에 도착해 청사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소인들이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충남도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와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로부터 각각 지난 6일과 14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에도 검찰에 출석해 9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번 조사 내용을 토대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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