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산지역위원회가 19일 경기도 안산시청 브리핑품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지일보 (뉴스천지) 2018.3.20
바른미래당 안산지역위원회가 19일 경기도 안산시청 브리핑품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지일보 (뉴스천지) 2018.3.20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바른미래당 안산지역위원회가 19일 경기도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종길 시장과 민주당 안산지역위는 원칙도 기준도 없는 세월호추모공원 건립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 20일 제종길 안산시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 추모공원을 화랑유원지에 희생자 봉안시설을 포함해 조성하겠다는 방침에 대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지역위는 성명에서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삶의 재충전을 위한 공간인 화랑유원지가 세월호 추모공원과 납골당 조성지로 발표된 이후 공공갈등과 민민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시민의 의견수렴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을 철저히 배제하고 원칙도 기준도 없는 제종길시장의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 방침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합당한 장소에 건립되는 추모공원을 바라는 것"이라며 “모든 결정의 기준은 안산시민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후 세월호 추모공원 대책을 위한 바른미래당 안산시지역위원회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주원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세월호추모공원 조성 방침을 밝히기 전에 화랑유원지가 위치한 초지역 인근 주민들을 포함한 안산시민과 대화를 통한 이해와 소통의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19일 경기 안산시청 앞에서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0
19일 경기 안산시청 앞에서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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