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융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이 19일 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감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9
박융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이 19일 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감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9

출판기념회 안하기, 기부금·후원금 안받기, 선거펀딩 안하기

트럭·스피커 사용 않기, 율동 선거운동원 동원 않기, 세금 낭비 않기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박융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이 19일 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감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29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이날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미 약속했던 3+3무(無) 선거운동을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과거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깨끗하고 정직하며 교육적인 교육감선거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 예비후보가 약속한 첫 번째 3무(無)는 ‘선거자금 수입’ 즉 세입 부분에 해당한 ▲출판기념회 안 하기 ▲기부금·후원금 안 받기 ▲선거펀딩 안 하기 등이다. 이는 시민과 교육가족들에게 금전적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두 번째 3무(無)는 ▲트럭과 스피커 사용 않기 ▲율동하는 선거운동원 동원하지 않기, 종국적으로는 ▲소음 유발 방지 및 선거 비용 절약(후보자 개인의 선거 법정 경비 50% 수준)으로 세금을 낭비하지 않는 선거를 내세웠다.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겠다는 박 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감이 된 이후 선거자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3만여명의 교직원들의 인사에 따라 마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며 “자유롭고 싶다. 선거자금을 최소화해 수중의 자산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 예비후보는 “앞으로 87일 동안 깨끗하고 정직한 선거운동을 통해 교육감으로서의 철학과 비전을 밝히겠다”며 “재임 시의 구체적인 실적과 향후 교육정책들을 제시하겠다. 후보자들 간 선의의 교육정책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그는 “교육감 선거는 정치인 선거가 아니다. 교육감 선거만큼은 40만 우리 아이들의 담임선생님을 잘 선택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비교해서 최종적으로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교육감 예비후보는 2022년 교육감 선거 전에 교육부·선관위와 함께 법령과 제도를 개선해 전국 17개 교육청이 부담하는 교육감 선거예산 2천억원 중 1천억원을 사용한 나머지 1천억원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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