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인 유럽인들의 미식여행지 급부상 기대’
[천지일보 전주=이진욱 기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라북도 전주의 맛이 영국의 유력 언론매체인 ‘더 가디언(The Guardian)’에 소개됐다.
전주시는 “더 가디언은 데일리 텔레그래프, 더 타임즈와 함께 영국의 3대 신문사로 손꼽히는 언론매체”라며 “이번 소개로 전주가 영국인을 포함한 유럽인들의 미식여행지로 급부상할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더 가디언’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한 ‘A foodie tour of South Korea (대한민국 음식기행)’이라는 기사를 통해 전주를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비빔밥의 본고장 ▲한국에서 음식으로 대적할 곳이 없는 도시 등으로 소개했다.
더 가디언은 이 기사에서 “한국의 음식이 동아시아 최고의 음식”이라며 “중국 음식보다 덜 기름지고 건강하며, 일식보다는 자극적이고, 색깔 있고 씹는 맛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는 2012년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도시로 ‘슬로푸드’ 요리법으로 유명하다”며 “건조하고, 절이고, 김치, 장류를 발효시켜 정교한 질감과 맛의 세계로 인도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주 콩나물국밥을 숙취 해소의 만병통치약으로, 비빔밥을 소울푸드로 소개하고 “전주가 대한민국 음식의 수도”라며 “전주의 음식 라이벌이라고는 대적할 곳이 없으며 한국전쟁 전으로 거슬러 평양 정도”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영국의 유력 언론매체인 더 가디언이 전주의 맛과 음식을 소개한 것은 한복, 한옥마을, 공예 등 우수한 문화자원들과 함께 전주가 아시아 문화의 심장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우수한 자산들을 바탕으로 문화영토를 꾸준히 넓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