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대기업 평균 연봉 5400만원… 1위 SK이노 ‘9300만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상위 100대 대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은 54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이노베이션으로 9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최근 분기 보고서를 공개한 81곳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근속연수는 11.0년이었으며, 평균 급여는 5453만원이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이노베이션으로 9300만원에 달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9262만원), S오일(9031만원), SK텔레콤(8400만원), NH투자증권 81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메리츠종금증권과 SK이노베이션이 평균 연봉 1억원을 넘었고, 여성은 네이버와 SK이노베이션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직원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차로, 20.3년에 달했다. KT(20.2년)와 포스코(19.7년)가 그 뒤를 이었다.

근로자수로는 ‘삼성전자(9만 9836명)’가 가장 많았으며 ‘현대자동차’가 6만 819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LG전자(3만 7700명)와 ▲기아차(3만 4752명) ▲LG디스플레이(3만 3242명)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직원 가운데 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제철로, 남자 직원 비율이 무려 97.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롯데쇼핑은 여직원 비율이 68.7%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