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 의료진이 지난 17일 충북 천안적십자회관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7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 의료진이 지난 17일 충북 천안적십자회관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지부장 노민호)는 지난 17일 충북 천안적십자회관에서 ‘2018 외국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건강닥터’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무료 진료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외계층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내과, 한의원, 구강검진, 마사지 등 의료봉사뿐 아니라 재미있는 건강 상식퀴즈, 생기발랄 우드마커 작업, 행복한 포토존 체험부스와 함께 아름다운 한국예술을 소개할 수 있는 문화공연도 선보였다.

천안동남소방서 119 구조센터의 지원으로 일상생활 중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가장 효과적인 응급조치 방법인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이 진행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케냐 유학생 크리스틴(25, 여)은 “구강검사, 마사지 등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하고 싶고, 다양한 체험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의료봉사에 나선 한 한의사는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좋은 취지로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의료봉사 하러 온 것이 참 뿌듯하고, 이런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또다시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 노민호 지부장은 “낯선 타국 땅에서 고된 노동으로 인해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전 세계가 한 가족이 되는 지구촌 시대에 소외된 분들에게도 사랑을 더욱 많이 전하는 꾸준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는 해마다 정기적인 봉사인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닥터, 낡은 담벼락을 환하게 비춰주는 담벼락 벽화그리기, 반찬나눔 봉사, 나라에 헌신한 분들을 위로하는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 등의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