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이 외교장관 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출처: 스웨덴 외교부)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이 외교장관 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출처: 스웨덴 외교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지난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스웨덴을 방문한 데 이어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핀란드행에 오르면서 오는 5월로 예정된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사전 접촉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강일 부국장은 18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공항을 경유해 핀란드로 향했다. 최 부국장은 서우두공항에서 만난 취재진들의 방문 목적 등에 대한 질문에 특별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핀란드 정부를 인용해 북한, 한국, 미국 대표들이 핀란드에서 비핵화 협상을 위해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최 부국장이 핀란드에서 참가하는 회담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와 한국의 전직 외교관, 학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1.5 트랙(반관반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교부는 한국의 전직 관리들과 민간 전문가들은 비핵화에 관한 2단계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리용호 외무상과 스웨덴 마르코트 발스트룀 외교장관은 지난 15~17일 스웨덴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한 내 미국인 억류자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