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15일 오전 조사를 받고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15시간 조사를 받고 6시간의 조서 검토를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15일 오전 조사를 받고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15시간 조사를 받고 6시간의 조서 검토를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이명박 전(前) 대통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문무일 검찰총장이 이르면 19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 남북·북미 회담 앞두고 한미훈련이 축소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한 지 3일 만에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내보낸다. 남북 고위급회담이 이달 말 추진된다. 여야가 개헌안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액 전액을 추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스웨덴을 방문해 마르고트 발스트롬 외교장관과 회담에 들어갔다. 미 국방부가 한·미 양국의 관계에 대해 굳건함을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MB 신병 처리 고심하는 문무일 검찰총장… 이르면 19일 결정☞ (원문보기)

이명박 전(前) 대통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문무일 검찰총장이 이르면 19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총장은 이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훈 3차장 검사로부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보고서에는 이 전 대통령의 진술 내용, 혐의 관련 증거,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한 수사팀의 의견이 담겼다.

◆남북·북미 회담 앞두고 한미훈련 축소… 美전략자산 불참☞

한미 국방부가 2018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연기했던 한미 연합훈련 일정을 내주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는 남북·북미 대화 기류를 감안해 훈련의 기간과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16일 “내주 중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공격에 대한 반격작전뿐 아니라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키리졸브 연습은 다음 달 중순부터 2주간 일정으로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트럼프식 ‘인사 칼날’, 틸러슨 이어 맥매스터까지… 대북 강경파 구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한 지 3일 만에 미국의 국가안보 총책임자인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내보낸다. 이로써 대북 대화파들을 강경파들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이처럼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대대적 인사 개편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남북 고위급회담 이달 말 추진… 4월 초 南예술단 평양 공연☞

청와대가 16일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 대표회담을 오는 3월 말에 갖기로 하고, 이를 북측에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이날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열고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이 자리에서 준비위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추진한다.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여야, 개헌안 공방 계속… “3월 개헌안 마련” vs “6월 절차에 따라”☞

여야는 16일 국회 개헌안 마련과 시기와 관련해 팽팽하게 맞서며 공방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야당이 한국GM 사태 국정조사를 개헌안 마련과 연계해 요구하면서 여권과 공방을 벌였고 이날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6.13지방선거 동시 투표를 위한 3월 내 개헌안 마련 요구에 정면으로 맞서며 부딪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금명간 자체 개헌 당론을 마련하는 것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상황에서 ‘시간이 촉박하다’며 압박했다.

◆검찰, MB ‘110억원대 뇌물 혐의액’ 추징 검토☞

검찰이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액 전액을 추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빠르면 이달 중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법원에 이 전 대통령의 재산을 추징보전 해달라고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불법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해 양도나 매매 등 재산 처분 행위를 막는 것을 뜻한다.

◆北리용호, 스웨덴 방문 “美 영사책임 문제 논의… 안보상황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해 마르고트 발스트롬 외교장관과 회담에 들어갔다. 리 외무상의 이번 스웨덴 방문은 오는 5월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루어져 주목받고 있다. 16일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은 서방 국가 중에서 이례적으로 북한과 장기적으로 외교 관계를 유지해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1월 26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미국 태평양사령부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함께 악수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1월 26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미국 태평양사령부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함께 악수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미 국방부 “한·미 양국 관계 어느 때보다 견고해”☞

미 국방부가 한·미 양국의 관계에 대해 굳건함을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과 서울 사이에는 틈이 없다. 우리는 그들(한국)을 계속 지원하고 함께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미주리 주에서 열린 모금 만찬 행사에서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꺼낼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에 대해서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본격 가동… 오늘 오후 3시 첫 회의☞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가 오늘(16일) 첫 회의를 연다. 청와대와 정부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청와대는 전날 임종석 실장과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포함해 총 8명으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구성을 완료, 이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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