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6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04.16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부활절을 맞아 국내 70개 교단이 오는 4월 1일 오후 3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2018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호 목사)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확정된 예배 순서와 조직 등을 발표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연합예배 규모는 약 1만 3000명으로 예상된다.

예배는 김진호 목사의 환영사로 시작해 기하성여의도순복음 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대회사를 한다.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의 인도로 예배가 진행된다.

설교자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번에 백석대 장종현 총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 감독회장은 지난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2016년 감독회장 선거는 무효’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후 항소를 제기하는 등 사회법 소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이에 따라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로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결국 설교자는 장 총장으로 교체됐다.

예장 대신 총회장을 지냈던 장 총장은 지난 2015년 12월 대법원에서 횡령죄로 징역 3년 형이 확정됐지만, 이듬해 8·15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설교 후 대한민국의 안정과 평화통일, 한국교회의 회개와 성숙 등을 위해 기도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2018 부활절 선언문 발표, 위탁과 파송, 예장 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의 파송기도 및 축도로 예배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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