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찾아가는 공감세탁 서비스 지원을 시행하는 첫날인 15일 자활근로자들이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인천시가 찾아가는 공감세탁 서비스 지원을 시행하는 첫날인 15일 자활근로자들이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거동불편 취약계층 대형 세탁물 ‘수거~배송’ 원스톱 서비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3700여명을 대상으로 수거에서 배송까지 ‘찾아가는 공감세탁서비스’를 15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대형 세탁물을 대신 처리해 줌으로써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세탁물 수거와 배송은 자활근로자가 한다.

또 세탁은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맡김으로써 새로운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에 자립기반 마련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내다본다.

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 2월 8개 구의 동 주민센터를 통해 수요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생계급여 대상자 중 65세 이상 홀몸노인, 부부 노인세대, 중증장애인 1~2급, 쪽방생활자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을 서비스 제공 대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장애인 보호작업장 두 곳(남구, 동구)과 중구 지역자활센터를 각각 세탁과 수거·배송 서비스 제공자로 지정했다.

세탁서비스는 세대별로 연 3회까지 무료다. 품목은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이불, 담요, 카펫, 매트리스커버, 방한점퍼, 커튼 등이며 거주지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한 후 세탁과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맞춤형 세탁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대상자의 안부까지 확인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인적 안전망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해서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 등 공감복지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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