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정순 기자] 전 세계 다큐멘터리 영화가 한데 모이는 밀레니엄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 한국 김동원 감독이 밀레니엄 영화제 국제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브뤼셀 한국문화원과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협력을 통해서다.
김동원 감독은 26일부터 본격적으로 밀레니엄 국제 심사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5명의 국제심사위원들과 이달 30일까지 총 14편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심사할 예정이다.
한국 다큐멘터리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김동원 감독은 독립 다큐멘터리의 역사의 산증인이다. 현재 다큐멘터리 영화감독들의 국제영화제 진출의 초석을 만든 입지적인 인물로 평이 나 있다.
대표적인 김동원 감독의 영화는 ‘송환’으로 비전향 장기수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독립영화제의 최고봉 격인 ‘선댄스 영화제’에서 한국 다큐멘터리로는 최초로 2004년 ‘표현의 자유상’을 받으며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동원 감독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던 영화 ‘송환’은 밀레니엄 영화제 기간인 오는 25일 씨네마 어드벤쳐에서 특별상영회를 진행한다. 김동원 감독은 상영회 후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밀레니엄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브뤼셀에서 이달 20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송정순 기자
i_reporter@naver.com
다른 기사 보기